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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향토문화 찾고 싶어요.”

온양문화원 박순동(45) 사무국장

등록일 2010년08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문화원에 독특한 이력을 지닌 새로운 사무국장이 부임했다.

바로 지난 13일부터 이일용 전 사무국장에 이어 근무하고 있는 박순동 사무국장이다.

박 사무국장은 공주영상대학에서 실용 음악을 전공하고 90년도 MBC 신인가요제 은상, 풍기인삼가요제 대상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과 작·편곡 능력을 갖췄다.

사실 널리 알려진 히트곡은 없지만 ‘박수교’라는 이름으로 3집까지 음반을 발매했다.

게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복기왕 시장 선거캠프에서 홍보팀장을 맡은 다재다능함을 과시하고 있다.

“95년도에 아산에 내려왔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찬양단마다 차이가 크고 CCM 음악에 실용음악을 도입할 필요를 느꼈죠. 그래서 지역의 연합찬양단도 구성하고 전국대회도 기혹했었죠.”

하지만 이런 독특한 이력이 그에게 도움만 되는 것은 아니다. 향토문화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온양문화원에 실용음악을 전공한 사무국장은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선거때 복기왕 시장 캠프에서 홍보담당자로 있었다는 이력도 그의 홍보능력보다는 시장과의 인맥에 관심을 갖게 한다.

“사람들이 복 시장과의 관계로 문화원에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기도 하던데 원래 축제나 문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었고 때마침 모집공고가 나와서 지원한 것이지 정치적인 뜻은 전혀 없습니다. 또 이 지역 출생이 아니기 때문에 향토문화를 잘 모르고 앞으로도 많이 배워야 하지만 아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새로운 마음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신도시개발 등 아산에 외지에서 유입하는 인구가 많잖아요. 제가 느끼는 새로움을 그들도 느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해진 전통문화를 보강하고 새로 유입한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서 보급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현대음악적 재능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보급할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는 박순동 사무국장. 그의 독특한 이력이 온양문화원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되길 기대해본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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