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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봉사활동도 하고 대학진학을 위한 입학사정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캠프가 진행됐다. |
1박2일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대입 진로를 위한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캠프가 진행됐다.
지난 14일~15일까지 온아후원회(회장 심인수) 회원과 관내 청소년 및 인솔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청소년시기에 다양한 봉사활동과 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성립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은 출발당일인 14일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걱정을 안고 실시했지만 다행히 목적지인 온유한 집, 공주대학교, 한국종합예술수련원, 외암리 민속마을을 방문하고 모든 학생이 무사히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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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인 시설 온유한 집에서 직접 점심식사를 만드는 학생들. |
1차 목적지인 선장의 정신지체 장애인거주시설인 온유한집에서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점심식사를 해주고 함께 놀아주는 등 정서적인 위로활동을 실시했다. 한때는 갑작스럽게 퍼부은 소나기 때문에 토사가 흘러내려와 삽으로 복구 작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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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우로 토사가 유입돼 삽질까지 하게됐다. |
두 번째 목적지는 공주대학교.
고등학생이 주축인 된 봉사대원을 위해 진로지도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의의를 알고 이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사전 답사를 실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공주대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며, 연간 20시간 의무적으로 활동하는 봉사활동의 진정성, 성실성 등이 입학사정관이 평가하는 기준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공주대학교 내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과 새로 단장한 기숙사를 구경하면서 대학생의 꿈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온유한 집·공주대학교·한국종합예술수련원·외암리 민속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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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에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
공주대학교를 나와서 이동한 곳은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한국종합예술원이었다.
한국종합예술원은 폐교를 활용해서 예술 활동을 하며 이를 보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감수성이 열려있는 상태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청소년 시기에 합숙훈련을 통해 더불어 살고 위계질서를 배워 솔선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문 강사의 즐거운 레크레이션에 이어 캠프파이어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도 작성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외암리 민속마을을 들러 아산의 명소 전통가옥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아산에 살면서도 처음 오는 학생이 있었던 만큼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체험도 하고 청소도 실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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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는 모범 학생들에게 상장도 수여했다.
▶온아후원회 단체장상에는 김재희(온양신정중), 심지환(온양중), 심민지, 신수진, 조미현, 문환희(이상 온양여고), 박준열(온양고), 박소언(온양용화고) 학생이 수상했고 ▶아산교육장 상은 최근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홍보한 김재민(온양고), 장혜진(한올고), 심민정(온양여고) 학생이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온아후원회 심인수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행사진행을 위한 사업비를 일부 지원 받아서 진행한 것으로, 궂은 날씨에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힘들었지만 유실된 길도 복구해 보고 진로를 현명하게 판단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도와 대처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또 학창시절 청소년시기에 꼭 필요한 단체생활과 체험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삶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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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학생들에게 표창하고 있는 심인수 회장. |
한편 온아후원회는 봉사활동이 의무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고 사회적 기여를 통해 아산시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봉사하자는 목표를 갖고 온아자동차협회 회원들이 2006년 11월 창립식을 갖고 봉사단체로 등록했으며, 지난 6월30일자로 기획제정부로부터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받아 현재 120여 명의 회원들이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