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중학교(교장 한기옥)는 지난 3일 노인주거복지시설 ‘온유한 집’에서 사랑의 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미용봉사에는 방과후학교 신승이 강사를 비롯해 헤어디자이너반 학생들이 나서 어르신들의 손톱을 예쁘게 꾸며드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떨렸다. 나이 먹은 사람이 무슨 손톱을 꾸미느냐는 말씀을 하실 때 마음이 아팠지만 예쁘게 꾸며진 손톱을 보시고 기뻐하는 할머니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북중 헤어디자이너반은 2008년부터 교육복지사업 진로탐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4시간씩 미용관련 실기 및 이론지도를 하고 있으며 어르신을 위한 미용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용사(일반) 자격시험 필기부분에 3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