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1억원짜리 그림 보러 가볼까?”

어울림 아트쇼 2010 호텔페어 아산서 개막

등록일 2010년08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8월5일부터 8일까지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전국 29개 갤러리에서 1000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어울림 아트쇼 2010 호텔페어가 열린다. 아산갤러리 이건용 작가의 ‘신체드로잉’.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호가하는 전국 유명 갤러리의 작품들이 아산에 모인다.

오는 8월5일부터 8일까지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전국 29개 갤러리에서 1000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어울림 아트쇼 2010 호텔페어가 열린다.

보통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는 미술행사가 지역의 중소도시인 아산시에서 이뤄지는 것을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번 호텔아트페어는 온양온천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관광 명소로 자리하는 호텔에서의 문화예술 수용을 통해 지역의 특수 관광자원을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카와신페이(고도갤러리) 작품.


생소한 호텔페어, 어떻게 전시가 이뤄지나

일반적으로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열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 들어 호텔 객실을 개방해 문화공간을 수용함으로써 호텔이 숙박을 위한 시설에서 문화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변화기 시작했다.

미술계 전문가에 따르면 이미 일본이나 홍콩에서는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의 유명호텔에서 이러한 행사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

참여 갤러리별로 객실이 배정돼 갤러리에 소속돼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자유롭게 진열되며 실내 이젤이나 침대 위, 장식장위에도 작품이 놓여 지면서 가정과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관람객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각 객실을 드나들 수 있으며, 객실마다 큐레이터가 있어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아트페어는 갤러리들이 중심이 돼 갤러리 소속 작가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번 행사에는 작가들의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별전에는 공모를 통한 젊은 작가들과 작고작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번 40여 개의 객실에 걸릴 출품작품들의 작품 가격은 100만원에서 최고 1억2000만원에 이르는 등 우수하고 다양한 미술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수열 어울림 아트쇼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전문성을 확보한 이후 나아가 국제행사로까지 발전하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국 어떤 작품이 전시되는가.

 

 

이번 호텔 페어는 서울의 가가갤러리, 각갤러리, 고도갤러리,나화랑, 갤러리드림, 록갤러리,갤러리바이올렛, 백송화랑, 부남미술관, 비움갤러리, 사이아트갤러리, 아트다, 아트지앤지, 윤갤러리, 청작화랑, 청화랑, 하나아트갤러리. 대구의 동원화랑, 송아당 화랑, 신미화랑, 예송갤러리, 중앙갤러리. 광주의 나인갤러리, 자리아트갤러리. 대전의 이공갤러리. 충남의 갤러리안, 아산갤러리. 부산의 갤러리 예가, 피카소 등 전국 29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아산갤러리(이수열 대표, 어울림아트쇼 호텔페어 운영위원장)에서는 이건용, 이우환, 이왈종 등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행사의 운영위원장인 김수열 대표는 “우리 고장에서 대단이 미술행사를 구성하는 무척어렵다. 시 관계자분들과 지역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행사를 구성해내기는 쉽지 않았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피력했다.     

▶갤러리 안(충남 서산)에서는 황제성, 신동권, 조경주 ▶대구의 동원화랑에서는 이희중, 김성희, 김명순 ▶갤러리 드림에서는 김성근, 김영목, 박인숙 ▶백송화랑에서는 요르그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f), 조상근 ▶광주의 나인갤러리에서는 고근호, 박태후, 김경자, 신양호, 정운학, 박선주 ▶특별전에는 정일모, 정창균 등이 참여한다.

이완호(드림갤러리대표)는 “지방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라 하기 보다는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예술을 수용하는 행사로 이해했으면 좋겠다”며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와는 달리 아산에서 열리는 호텔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이 있다. 전국에서 30개의 갤러리가 참여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시민과 한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타 지역의 아트페어와 다른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전 및 세미나도 함께 열려

 

특별전 ‘이작가를 주목한다’에 출품하는 정일모 작가의 ‘겨울. 감성데이트를 마치고’.

전국적인 수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 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지역작가의 특별전 및 특강, 세미나가 함께 열려 더욱 수준 높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내 유명작가 이건영 초대전, 청년예술과 미래, 국내유명작가 송수남 초대전, 작고작가 초대전, 이작가를 주목한다 등 충청지역 초대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또 미술투자 전문가이면서 갤러리스트로 호라동중인 박정수 갤러리 바이올렛 관장(현대미술경영연구소장)이 ‘문화마케팅 시대의 미술투자와 감상’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갖는다. 박 관장은 ‘나는 주식보다 미술투자가 좋다’와 ‘미술 투자 감상’의 저자로서 현 시점에서 미술의 중요성과 재테크 방법, 미술 감상 등과 관련된 다양한 경향을 쉽고 간결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후원은 아산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온양문화원, 충남예총, 충남미협, 아산미협 등이 참여했으며 자세한 문의는 어울림아트쇼 운영위원회(041-531-7470)에 하면 된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