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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보건소의 직원이 의료물품 납품 및 인사비위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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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보건소 직원이 의약품납품 및 인사비위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2일 검찰에 따르면 아산시보건소 공무원 4명이 의약품납품 및 인사비위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중 A팀장은 지난 10일 구속됐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산시 보건소 A팀장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납품 등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 7월8일 긴급 체포한 뒤 10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또 검찰은 A팀장 단독 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의약품 납품 관련 비리 혐의로 A팀장 외에 아산시 보건소 과장급 두명과 팀장 한명에 대해 지난달 30일 노트와 달력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사건 외에 인사비위에 관해서도 지난 5~6년 전 벌어진 일에 대한 투서를 통해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2009년도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지자체 보건사업 통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던 아산시보건소의 위상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인사비위와 관련해 퇴직한 고위공무원에게 승진의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