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이 그동안 펼쳐온 지역내 기관, 시설, 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교육복지대상 학생들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기관·기업들의 후원으로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적지 않은 규모의 체험학습 지원은 지역 학생들의 교육복지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곡성으로 떠나는 행복기차여행’
12일(월) 천안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500여명과 자원봉사자,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은 전남 곡성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지난 12일(월) 천안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500여 명과 학생· 교사·자원봉사자·학부모 200여 명은 전남 곡성으로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곡성으로 떠나는 행복기차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지난달 천안교육청과 코레일 천안관리역과의 MOU 협약 체결에 따라, 코레일 천안관리역에서 왕복 기차요금을 전액 무상 지원한데 따른 것.
이들은 기차 안에서 기차에 대한 간단한 퀴즈 게임 ‘도전! 기차골든벨’과 선생님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기차는 사랑을 싣고’ 등의 활동을 하며 서로의 어색함을 친근함으로 바꿨다.
곡성에 도착한 유·초등생들은 기차마을에 이동해 증기기관차와 섬진강레일바이크 체험, 가정구름다리 및 강변 산책, 기차마을 답사를 했고, 중·고등학생들은 청소년 야영장으로 이동해 섬진강 레프팅 체험, 기차마을 답사에 나섰다.
교육청 김선태 장학사는 “의미 있는 MOU로 인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다녀왔어요’
천안지역 7개 학교의 교육복지 대상 학생과 인솔교사 등 80여 명은 지난 10일(토), 에버랜드로 문화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천안교육청이 주관하고 삼성전자천안사업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두 기업은 활동비 및 차량을 지원해, 학생들이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면서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했다.
천안교육청 허 윤 장학사는 “여러 여건상 놀이문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