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탄압 중단과 정치후원금 관련 부당징계저지를 요구하는 전교조 충남지부 회원들.
전교조 충남지부가 22일 동안 진행해 오던 교육청 앞 천막농성을 접었다.
7월1일 교육감 취임식을 앞두고 교육계의 불협화음을 많은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전교조 충남지부는 ‘오는 21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징계절차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징계 절차를 미루겠다는 교육감의 약속을 우리는 믿는다. 차후 교육청과 전교조가 상호 신뢰를 통해 충남교육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취임식을 맞아 ‘임기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마음으로 충남교육을 이끌어주기 바란다. 또 탕평인사를 통해 치우침 없는 중용의 정책을 펼칠 것과 선거기간동안 밝힌 3가지 주요 공약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3가지 주요 공약은 ▶올해 안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를 추진한다 ▶아산 거산초와 같은 공영형 혁신학교를 더 많이 만든다 ▶초빙교사제 관련, 정실인사나 학교 만기자의 유예인사가 되지 않도록 요건을 강화하고 객관적인 선발방식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취지에 맞도록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달 25일(금)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공동으로 충남 교육청 정문 앞에서 ‘전교조 탄압 중단과 정치후원금 관련 부당징계저지 결의대회’를 여는 등 20여 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교육감이 전교조 관련자 징계에 대해 의지를 갖고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설 것, 또 징계여부를 재판 이후에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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