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사건을 최초로 다룬 영화 ‘작은 연못’이 오는 7월10일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60년전 6·25의 알려지지 않은 참상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이 오는 7월10일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지난해 제작된 작은연못은 한국전쟁당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벌어졌던 미군의 양민학살을 최초로 다루고 있는 영화로 문성근, 전혜진, 신명철, 김뢰하, 강신일, 박광정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천안야화(天牙野畵)를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오는 7월10일(토) 저녁8시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작은연못’을 무료로 상영하기로 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한국전쟁 당시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피난민 속에 민간인으로 위장한 적군이 침투하고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한 미군이 저지선으로 접근하는 피난민 300명을 무차별 공중폭격과 기관총 사격으로 학살한 사건으로 베트남 밀라이 사건과 더불어 20세기 최대 규모의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1999년 9월30일 AP통신을 통해 특종보도 됐고, AP통신의 최상훈 기자는 노근리 사건 보도를 통해 2000년 퓰리처상 탐사보도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