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7월까지 천안시 60개 이상의 어린이집에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점자로 된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한창석)은 6월1일~7월까지 천안시 60개 이상의 어린이집에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점자로 된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원으로 진행되는 장애인복지일자리 시범사업 ‘손끝으로 책읽어주는 여성 시각장애인 전기수(傳奇?)’이다.
전기수란 예전에, 이야기책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사람으로 여성 시각장애인들이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업이다.
현재 4명의 여성 시각장애인이 책읽어주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시각장애인에 대한 소개와 점자 알림을 통해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당교사는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비장애친구들과 보는 동화책이 다르지만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은 장애가 있는 선생님이 손끝으로 흰 점들을 만지며 읽어주는 동화책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어 너무 신난다며 앞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손끝으로 책읽어주는 여성 시각장애인 전기수’ 프로그램은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을 모집중이다.
문의: ☎413-7052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직업정보팀 강은정
<이진희 기자>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소개와 점자 알림을 통해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