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여자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들은 이진경 학생이 투병중인 천안순천향병원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빨리 완쾌돼 학교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홍덕희)에 재학 중인 1008명의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투병 중인 학우를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부모가 실직 상태로 재산이 가압류된 어려움 속에서 ‘근모근육종’이라는 희귀 질환에 걸려 눈물겨운 투병 중인 이진경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들은 자율적인 학생회의를 소집해 모금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지난 5월 20일부터 전교생이 모금에 참여해 총 339만3910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외 46명의 교원들은 물론 행정실 및 급식실 직원들까지 나서서 158만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동참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313만5000원을 모금해 총 810만8910원의 성금이 모아졌다고.
천안서여자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들은 19일(토) 이진경 학생이 투병중인 천안순천향병원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빨리 완쾌돼 학교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또한 천안서여자중학교와 병설학교인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들도 십시일반 뜻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21일(월)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업무를 담당하는 서영아 교사는 “투병 중인 학생이 회복될 때까지 앞으로도 모금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뜻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