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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단국대, 아름다운 ‘글로벌 봉사’

양교 학생 100여 명, 29일까지 몽골서 의료·교육활동 펼친다

등록일 2010년06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몽골로 해외봉사를 떠나는 한기대와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들이 지난 16일 오전 9시 단국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와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 천안캠퍼스 대학생 등 100여 명은 19일~오는 2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내의 가초르트, 바양노르 등지를 찾아 합동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양 대학 총장은 지난해 6월22일 한기대에서 사회봉사와 교육연구 분야의 교류를 다지는 협약을 체결하고, 농기계 수리봉사(한기대)와 의료봉사(단국대 천안) 등 대학별로 펼쳐온 특화된 봉사활동을 결합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한기대는 매년 하계방학이 시작되는 6월 하순마다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농촌 및 소외지역을 찾아 경운기, 트렉터 등 농기계를 수리해주거나 전기시설 교체, 가옥수리, 도배 등 ‘기술봉사’를 12년간 벌여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기술봉사의 무대를 해외로 옮겨 한기대의 역량을 국제사회에서 마음껏 펼치게 됐다.
한기대 학생들이 펼치는 기술봉사는 태양광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 

몽골지역은 물 부족, 전력의 불안정한 송출로 인해 반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지역이다. 한기대 학생들은 지하수 개발활동을 통해 바양노르에 있는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식수문제, 방제 및 조림사업 등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 기숙사 및 화장실 펌프 교체, 상하수도 배관, 주방창문 교체, 세탁시설 설치, 가로등 시설보수 등의 활동도 벌이고 직접 수리한 컴퓨터 20대도 전달해 IT환경 구축에 도움을 주게 된다. 

단국대에서는 의료진과 사회봉사단이 함께 한다. 단국대 병원과 단국대 치과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등 10개 진료과 20명의 의료팀이 가쵸르트 보건소와 울란바토르의 ‘몽골국립대 단국치과병원’에서 몽골인 2000명을 진료한다.
더불어 진료와 처치, 약제처방과 위생교육을 시행하고 치과분야는 보철치료까지 시행하고 몽골의료진을 대상으로 선진의료법 전수도 나선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몽골에 유학중인 단국대학교 학생과 몽골대학 한국어과 학생 등 20명이 현지에서 합류해 통역 등을 돕는다.

양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펼치는 활동은 ‘교육 및 노력 봉사’다.
가초르트에 있는 ‘85학교’와 ‘88학교’(학교이름임) 어린이들에게 영어, 한국어, 체육, 무용, 컴퓨터, 태권도, 미술을 가르치고 환경정화, 나무심기, 요리경연, 벽화그리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각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환경도 아름답게 조성해주게 된다.

전운기 한기대 총장은 “양 대학의 합동 해외봉사는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이자, 대학생들이 폭넓은 국제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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