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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범죄 예방, 지역사회가 함께 나선다

경찰청·교육청·자치단체 합동으로 초등학교 정밀합동방범진단

등록일 2010년06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밀합동 방범진단에 나선 경찰청·교육청·자치단체 관계자들.

어린이들에 대한 납치, 성폭행 등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부모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길형)은,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내 아동 납치 성폭행 사건 발생과 관련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6월14일~30일까지(17일간) 도내 초등학교 교내 및 학교 주변 통학로 500미터 내외에 대한 정밀 합동 방범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도심 학교 중심 정밀합동 방범진단

지난 18일(금) 오후 2시30분 일봉초등학교에서는 조길형 충남경찰청장, 성무용 천안시장, 류창기 천안교육장 및 NGO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방범진단이 실시됐다.

이번에 실시된 정밀합동방범진단은 그동안 각 학교가 지역주민 활용정책에 따른 개방형 담장과 주간 경비원 부재 등으로 인해, 방범시스템과 안전대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아동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지역사회와 합동으로 ▷학교내 범죄발생 위험 지역관리 및 CCTV 설치적정여부와 휴일 등 방과후 아동안전관리 실태조사 ▷학교 주변 유해환경, 공·폐가 및 재개발(예정)지역 등 안전 취약지에 대한 정밀점검과 CCTV·가로등 설치 적정여부 ▷녹색어머니, 아동안전지킴이 등 아동안전 담당 인력배치의 적정성 및 효율성을 정밀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범진단 결과에 따라 학교별 취약점 보완을 위한 맞춤형 아동안전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학교내 취약점에 대한 자체 방범대책 지도 및 학교 인접 경찰관서와 비상연락망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범죄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 범인검거 등 즉응태세 유지를 위해 다양한 가상 상황을 설정, 지역사회 아동안전 협력단체 및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동남경찰서도 16일~25일(금)까지 10일간 동남구 관내 3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한다.
최종덕 동남경찰서장을 포함한 30여 관계자는 지난 17일(목) 오전 10시경 오룡동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 교내 CCTV설치 현황 및 주변 통학로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아동성폭력 예방 합동점검단 회의’ 열려

지난 17일 천안서북서에서 열린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 일제 합동 방범진단 관계자 회의’.

천안서북경찰서도 17일 오후 3시 이병환 서북경찰서장, 각 지구대·파출소장, 천안시청 여성가족과장 및 재난안전과장, 천안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및 장학사, 관내 32개 초등학교 행정실장, 녹색어머니회 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관내 초등학교 일제 방범진단 합동점검단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천안서북서 여성청소년계는 18일~24일(목) 7일간 경찰·지자체·교육청·민간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아동안전 TF팀)을 발족해 관내 32개교 초등학교 교내 및 학교 주변에 대해 일제 집중 방범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내의 옥상·청소도구 창고·폐기물장 등의 관리 실태는 물론, 학교 주변 아동범죄 발생 취약지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아동대상범죄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호간 비상연락 체계를 마련하는 등 유기적 아동안전망을 구축했다.
합동점검단의 방범진단을 통해 확인된 학교별 취약점 및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맞춤형 아동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도 교육청도 학생안전 위한 유·초·특수학교장 회의

충남교육청도 지난 17일(목)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학생 안전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유·초·특수학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에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등 학교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생 폭력 대처를 위한 회의로 교육과학기술부의 회의내용과 충남교육청의 학생안전문화조성 계획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여기서는 천안부성중학교의 학생폭력 예방 시범학교 운영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도 교육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인력 확보 배치를 위해 우선 학부모 자원인사를 중심으로 순찰과 감시 활동 강화, 패트롤맘 회원의 활동 활성화와 지원 방안 논의, 학교 CCTV 실시간 모니터 실시, 교내 출입자의 신분 확인 및 내교자 명부 작성 등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의 중심에 학교가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경영 마인드를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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