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동안 못했던 것을 좀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재선에 도전하게 됐는데, 시민들이 열심히 일하라고 사명을 맡겨줬으니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 6대 의회에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여운영 당선자의 소감이다.
여운영 당선자는 이미 어린시절부터 반장과 학생회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사람을 모으고 대표로 선정되는 기질을 타고난 것 같다며 처음 지역정치에 도전하게 된 것도 선배들과 주변에서 일을 열심히 할 것 같다며 시의원에 나서보라고 권유해서 시작했다고.
“정치는 자의반 타의반이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주변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죠. 정치에 나서기 전에는 사업(어학원) 확장에만 매진했는데 그때 얻은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21C청년여성봉사단장으로 시골노인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 청소나 이발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처음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한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지금도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치 않으려 노력한다고 밝힌 여운영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민주당 바람이 특별히 걱정되지 않았다고.
“선거는 즐기면서 하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했어요. 막판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서 놀라긴 했는데, 평소에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바람은 한시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난 선거에 비해 예비후보 기간이 60일에서 104일로 늘어나 조금 지치긴 했어요. 사실 시의원은 돈버는 자리가 아닌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려야 하는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저보다 더 일을 잘 할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민 여러분이 다른 분을 뽑으셨다고 해도 전 실망하지 않았을 겁니다. 누구든 저보다 더 일을 잘 할 사람이 나타난다면 양보할 의사가 있습니다.”
여운영 당선자는 정당과의 관계에서도 “정당이 항상 옳을 수는 없죠. 정치인이기 보다는 지역민이 뽑은 선출자이기 때문에 지역여론과 당론과 상반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편에서 당을 이해시키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주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더 큰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교육기관 종사자 출신 답게 여운영 의원의 관심분야는 교육분야와 아동복지 분야가 중심이었다.
“지역아동 처우개선, 문제점 해결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중점으로 의정을 펼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원하는 영화관 등 문화인프라와 주말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기반시설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여운영 당선자 엿보기
▷최근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앤디 앤디루스의 위대한 약속
▷가장 존경하는 인물 - 박정희
▷좌우명- 신뢰를 쌓는데는 20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데는 5일이면 족하다
▷주량- 소주2병
▷혈액형- A형
▷가장 아끼는 소장품- 해외에 다니면서 모은 특산 공예품. 특히 20여 개국의 종
▷병역- 미필
▷취미/특기- 독서, 배드민턴
▷별명- 쿠마(일본식 별명. 반달곰이라는 뜻)
▷가족관계 - 배우자,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