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담효과, 진해, 해열진통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도라지를 이용한 건강식품 ‘세성산 길경차’가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 명성농원,‘세성산 길경차’ 개발
뉴라운드 출범 등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이 증가됨에 따라 한때 입지가 흔들렸던 국산 도라지를 이용한 건강차가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 성남면에 위치한 명성농원 대표 강미자(48)씨는 성남 인근지역에서 재배하는 3∼5년근 도라지를 가공해 ‘세성산 길경차’란 브랜드로 판매하는 건강식품이 거담효과가 뛰어나 최근들어 40대 이후 애연가들의 주문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농촌여성 소득원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1년여 동안 연구를 거쳐 개발한 ‘세성산 길경차’는 도라지 고유의 맛과 향이 나며 오가피, 구기자, 숙지황 등 우리농산물을 첨가해 가공한 것이 특징.
특히 인근 지역 45명의 작목반원들이 생산한 도라지 전량을 수매해 도라지차를 비롯해 깐도라지, 건도라지, 생도라지 등으로 가공 판매해 생산농민들의 안정적인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또한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제품별로 소포장 판매하는 도라지차의 경우 1상자(30봉지)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강미자씨는 “그동안 소문이나 재래시장 등을 통해 판매해 오던 것을 앞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유통판매망을 확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세성산 길경차’의 효능을 맛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공기술을 지도해 온 농업기술센터 이성옥 생활지도사는 “도라지차는 거담효과 외에 진해, 해열진통 등의 효과가 탁월한 건강식품”이라며 “앞으로 도라지 장아찌 등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53-0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