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부농의 꿈’ 희망을 싹틔운다

등록일 2002년03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자연건강식품인 표고버섯을 찾는 소비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광덕은 이미 오래 전부터 표고버섯 재배가 성행하고 있으며, 최근엔 50여 농가에서 버섯을 생산해 연간 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요즘 광덕면은 참나무(버섯목)를 이용한 표고버섯 종균심기가 한창이다. 드릴을 이용해 나무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버섯의 싹을 틔우는 버섯종균을 넣고 다시 구멍을 메우는 작업이다. “요즘은 버섯목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 또한 자금회전이 너무 느려 투자한만큼의 성과기대는 낙관하기 힘들다.” “그러나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농업환경은 점점 어려워지지만 꾸준히 소득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길이 경쟁력을 스스로 찾는 길이라 생각한다. 표고버섯재배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광덕지역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이야 말로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최상질의 상품이기 때문에 훌륭한 소득원이라 할 수 있다.” 주곡 위주의 생산이 성행할 때는 넓은 평야지역이 절대적으로 농업에 유리했다. 그러나 주곡생산의 가격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름진 평야만이 절대우위가 될 수는 없다. 광덕 주민들은 산간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그들만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평야가 없고 그나마 경작지가 좁기 때문에 논농업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좁은 면적과 임야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광덕주민들이 천안은 물론 전국 최적의 생산지라 자부하는 것은 그만큼 기후풍토를 잘 알고, 최적의 생산여건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표고버섯을 생산하기엔 광덕이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가장 맛좋은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것. 또한 주민들은 품앗이 형태로 일손을 나누고 있다. 그것은 생산농가는 물론 표고버섯을 생산하지 않는 농가에게도 또다른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며 인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들의 노력과 기대만큼 풍성한 수확의 결실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최상질의 광덕표고버섯이 생산되길 기대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