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현충일 추념 행사가 지난 6일 오전 9시54분 태조산 ‘천안인의 상’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추념 행사에서는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정각 10시, 시 전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참석자 모두는 묵념을 올렸고, 진혼곡연주 조총 발사에 이어 천안시장 추념사, 전몰군경유족회 김성원 회장의 추도사, 보훈 가족인 황혜연(45) 씨가 헌시 ‘당신들의 이름은 불멸입니다’를 낭송했다. 이어 유족대표 등 참석자들은 애국선열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무용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살신성인이 있었기 오늘의 평화가 있다”며,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참전용사 및 유족·미망인,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 4618명의 국가유공자가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