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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지자체를 잇는 다리가 되고 싶어요”

김진영(37·천안시민간단체공동협력센터 간사)

등록일 2010년06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방정부와 시민, 사회단체가 상생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있지요. 또 시민여러분들이 시민단체 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성과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시 삼룡동의 맨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는 ‘천안시민간단체공동협력센터’.
지난 2008년말 문을 연 이 센터는 지역의 14개 시민단체 대표를 운영위원으로 위촉하고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원활한 협력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센터의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 김진영 간사는 홀홀단신 상근직원으로서 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지난 한 해는 활동기반 구축이 목표였습니다. 민간단체들의 편람을 제작하고, NGO 도서자료실을 구축하고 지역내 시민단체 활동가들에 대한 연수활동 지원사업 등을 펼쳤답니다.”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센터지만 예산이나 조직구성 등에서 확실한 지원을 받지 못하다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민간단체 편람을 만들 때는 혼자 2달 반이나 조사작업, 입력작업을 도맡아 했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야 했다. 외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야 할 일이 생기면 지금도 사무실을 잠가놓고 나가야 한다.

전년도 센터의 운영예산은 김 간사의 인건비를 포함해 5600여 만원. 올해 예산도 큰 차이가 없다. 2009행정사무감사에서도 설립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 당시 관계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떨어지는 접근성,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힘들만도 한 상황이지만, 김진영 간사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은 오히려 점점 더 커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활동가들을 위한 국내연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고요, 8월 마지막 주부터는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IT교육도 펼칠 예정입니다. 단체별 1명씩 주1회 4시간 일정으로 3주간 진행될 예정이에요. 참, 시민단체에는 80인치 이동식스크린과 빔 프로젝터, 앰프까지 무료로 대여해 드려요. 그 외에도 활동가는 물론 시민들께도 여러 가지 도움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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