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나팔꽃 모종을 심는 학생들.
‘재미있는 자연에어콘 나팔꽃 녹색커튼을 아시나요?’
천안시·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3개 기관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시민참여 실천 프로그램으로 5월28일(금)부터 천안청룡초등학교를 비롯해 천안교육청, 천남중학교, 계광중학교, 성환중학교, 안서초등학교, 부대초등학교, 목천초등학교 등 10개 교육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에 나팔꽃 씨앗 파종행사를 진행한다.
일년생 식물인 나팔꽃을 심어 넝쿨이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녹색커튼이 조성되면 여름철 태양광 차단 효과가 있고 도시경관 향상 및 실내외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시에서는 나팔꽃이 무성하게 자란 지역이 최저 1.4도에서 최고 2.7도까지 온도가 내려가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 역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증명된바 있다.
푸른천안21 서상옥 사무처장은 "참여하는 각 급 학교, 기관, 단체원들과 함께 나팔꽃 씨앗을 심고, 연중 나팔꽃 지킴이 활동을 하며 가을에는 파종 및 종사나눔 행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앞장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기관은 내년에는 파종을 원하는 기관, 단체에게도 무료로 종자를 나눠 줄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지난 28일, 청룡초등학교에서는 나팔꽃 씨앗 파종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