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이 오는 8월, 관람객 4000만명 시대를 맞을 예정이다. 사진은 독립기념관의 삼일절 행사 모습.
1987년 8월15일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이 누적 관람객 4000만명을 맞는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한국침략을 정당화하는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일제침략사의 진실과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우리민족 오천년의 국난극복사를 주제로 하는 국민역사교육의 장으로 문을 열었다.
1987년 개관 이후 23년째를 맞이한 독립기념관의 현재 누적 관람객은 3960여 만명이며, 관람객 4000만은 오는 8월 중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람객의 분포를 보면 역사교육의 주 대상층인 학생층이 1600여 만명(40%), 일반인이 2300여 만명(59%)이며, 외국인 관람객도 40여 만명(1%)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람객(70%)의 경우에는 학생 및 평화운동 단체 등 일본내 양심적인 시민사회 단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독립기념관 관람과 교육참가로 과거 불행했던 한일관계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나아가 한국을 이해하는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독립기념관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의 장으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역사교육의 장으로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주요 관람시설인 전시관을 교체해 지난 어린이날 제1전시관인 ‘겨레의 뿌리관’을 마지막으로 상설 전시관 모두를 새롭게 재개관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 개선과 산책로 등 경내 시설과 자연경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국민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사공원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