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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각급 학교들 15일 스승의 날 맞아 사은행사

등록일 2010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5일(토) 제29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각급 학교에서는 조촐하지만 정성어린 사은행사가 잇따라 펼쳐졌다.

 

백석대, 스승의날 맞아 ‘모교 앞으로!’

백석대학교(총장 하 원)는 지난 13일(목) 오후 2시30분부터 스승의 날을 맞아 총학생회 주최로 교수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카네이션, 사랑의 케이크’ 등을 만들어 미리 신청한 모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는 총학생회가 매년 기획하는 행사로 단순히 스승에게 꽃이나 선물로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어,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강의실을 떠나 함께 케익을 만들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사회복지학부 1년 장옥희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 학교에서 이러한 모교방문 행사를 마련해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서 미리 발송하는 감사카드 쓰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 교내 사무실을 돌며 구두를 닦아 모은 돈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은사들 중에서 특별한 은혜를 입은 선생님에 관한 체험수기를 공모해 7명을 선발, 총 5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천동초, 원로선생님들과 스승의 날 행사

천동초등학교(교장 박선옥)는 지난 14일,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동면에 거주하는 원로교사들과, 방과후 강사, 천동초 교직원 19명과 전교생74명(유치원 포함)이 모두 모여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1부는 원로교사 소개,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소개, 꽃 달아 드리기, 선물 전달, 감사 편지 낭독 등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원로교사 중식 접대와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선배교사들의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 교직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신사초, ‘오늘은 우리 엄마가 선생님’

신사초등학교(교장 장석주)는 제29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지역인사 초청강의 및 1일 명예교사제를 운영했다.
여기에는 금빛봉사단 구연동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씨와 강희자씨가 1일 명예교사로 나섰으며, 김현선 성남면장, 오세형 기업인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각 학년의 특색에 맞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또 유치원과 1~3학년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구연동화를 관람했고, 4학년은 주민참여와 우리 시·도의 발전 강의를, 5·6학년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화 나의 꿈에 대한 강의를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직접 들었다.
또한 각 학년 학부모들이 참여한 1일 명예교사 수업도 학부모의 특기를 살려 쿠키만들기, 종이접기, 예절 바른 어린이 강연 등이 준비돼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신사초등학교는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감사 편지 읽어드리기, 스승의 날 노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고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희 기자>

“애들아, 총명탕 먹고 힘내”
총명탕 달이는 천안연암대 강병선 교수

스승의 날을 맞아 중간고사와 학업에 지쳐있는 제자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총명탕을 달여 먹인 한 대학교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연암대학 친환경원예과 강병선 교수(43)가 그 주인공.

강 교수는 제자들을 위해 약 44리터, 파우치포장 200포에 해당하는 총명탕을 달여 이 대학 학생 100여 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감초 등의 약재를 넣어 달인 것으로 기억력, 집중력 강화, 피로회복을 도와 두뇌를 총명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대학에서 농산물가공학을 담당하는 강 교수는 “제자들이 취업난과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라도 격려해주고 싶었다”며 “총명탕으로 즉각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제자들이 힘내서 자신들의 인생을 당차게 헤쳐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친환경원예과 채상헌 학과장도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어떤 보약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체 교수의 뜻을 모아 시험기간마다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총명탕을 제공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희>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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