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환 후보는 지난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장에서 “천안시민의 65%가 찬성한다면 천안시 고교평준화를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복환 충청남도 교육감 후보는 지난 10일(월) 오전 10시30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시 교육공약 및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발표에 앞서 강복환 후보는 지난 6일 ‘정보공개법과 국회법, 국정감사법에 의해 국회의원이 교육과정평가원에 요구해 받은 자료’를 보면 2010년도 전국 시·도별 수능성적 순위에서 충남이 16개 시?도 중 15위, 10개 도를 비교하면 꼴찌를 했다는 사실을 두고 교육감의 책임을 물었다.
강 후보는 천안시민의 65%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한다면 천안시 고교평준화를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 약속하고 천안 동남구, 서북구 읍·면 지역에 기숙형 공립학교 각각 신설해 평준화를 바탕으로 지역명문고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질 높은 원어민강사 100% 배치, 우수한 시청각 자료 발굴과 영어회화 콘텐츠 확보, 우수교사 해외연구 등을 실현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학력신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교육계에 제기되어온 인재의 외부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강복환 후보는 “모든 교실에 냉·난방을 완비하고, 쾌적한 아파트 수준으로 학교 화장실을 개선하겠다. 또 교사들이 농촌학교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상시 운용하고 도시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계의 발전을 약속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 찬성 입장을 밝힌 강복환 후보는 ‘100% 무상급식 제공’에서 더 나아가 우리농축산물 활용, 친환경 급식 제공, 조리실명제 실시, 심리검사 영양검사 추가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예산을 둘러 싼 논란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서는 교육감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복환 후보는 끝으로 “충남 교육이 명문충남으로 다시 재도약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평생을 바쳐서 연구한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꼭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