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월) 오후 2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모교인 성거초등학교(교장 양문석)를 찾았다.
16일(일)에 있을 성거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관련 업무 협의차 모교를 방문한 이봉주 선수는 1시간여에 걸친 업무 협의 내내, 세계적 스타 마라토너의 모습보다는 자신을 길러 준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으로 진솔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봉주 선수는 “나도 처음엔 타고난 재능과 신체적 조건 모두 부족한 ‘그저 평범한’ 운동하는 학생이었지만, 항상 최고가 되리라는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기에 모두가 인정해주는 마라토너가 됐다”며 “꿈을 갖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거초등학교를 다니는 후배들이 언제나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문석 교장은 “이 선수의 마라톤에서의 업적도 대단하지만, 겸손한 인품이야말로 정말 대단하다.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봉주 선수는 성거초등학교 42회 졸업생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