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5일 열릴 계획이었던 ‘어린이날 큰잔치’가 취소됐다.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충남 청양군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이에 대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충남도와 행사 주관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5일 삼거리공원에서 열린 계획이던 ‘어린이날 큰잔치’를 취소하는 대신 4일 오후 5시 시청 오룡홀에서 제88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입장초 6년 박수진 어린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범어린이 7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각종 기관, 단체들이 주관한 소규모 어린이날 행사들도 평소규모, 계획과는 달리 조촐하게 치러졌다.
한편, 천안박물관에서 7일 열릴 계획이었던 제38회 어버이날 행사도 구제역 확산 예방 차원에서 역시 취소됐다.
소아암 어린이들의 ‘희망나눔 잔치’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부장 김 철)는 지난 4일(화) 단국대학교병원 2층 로비에서 어린이날을 맞은 백혈병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해 ‘희망나눔잔치’를 열었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부장 김 철)는 지난 4일(화) 오전10시부터 3시간 동안 단국대학교병원 2층 로비에서 어린이날을 맞은 백혈병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해 ‘희망나눔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소아암 아이들이 참석했다.
매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지역 소아암 어린이들이 완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위로하며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이번 희망나눔 잔치는 충청남도와 단국대학교병원에서 후원했으며 레크리에이션, 훌라춤 외 다채로운 볼거리와 단국대학교병원 간호부에서 마련한 클레이토이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어우러졌다.
소아암협회 정인숙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푸르른 새싹처럼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해 완치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 성황
㈜빙그레는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를 가졌다.
㈜빙그레는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1만50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천안삼거리공원에서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를 가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행사로 공원 일대는 성황을 이뤘다.
세 딸과 함께 그림잔치에 참가한 이익성씨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기대 이상으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잘 준비돼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된 것 같다”며 “내년에도 꼭 아이들과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태권도시범과 라인댄스 등 부대행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동물캐릭터 ,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그림대회의 결과는 6월1일 홈페이지(http://art.bing.co.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마사회 대전지점,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보조비 지원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지점장 최왕규)은 어린이날을 맞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보조비를 전달했다.
지난 3일,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지점장 최왕규)은 어린이날을 맞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보조비를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은 2004년부터 매년 대전지역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는 생일잔치,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병원생활에 지쳐있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왕규 지점장은 “지역에 소외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 정인숙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갖는 관심은 아이들이 완치돼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이 많은 아이들에게 미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