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복지 구현 목표, 22개 사회복지정책 제안
20일 시장후보 초청토론, 29일 대시민 캠페인 예정
‘6·2지방선거복지천안네트워크는 지난 7일(금) 오후2시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 3층에서 정책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사회복지기관·단체들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2010년 3월, 천안시 14개 사회복지기관·단체로 결성된 ‘6·2지방선거복지천안네트워크(사무국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는 시혜적이고 잔여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사회복지 정책을 6개 권리(사회보장권, 교육권, 건강권, 주거권, 노동권, 문화권)적 측면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22개 복지정책을 제안하는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일(금) 오후2시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 3층에서는 정책제안 설명회에는 각 시민단체 및 활동가, 예비후보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6개 권리, 22개 정책 제안
‘6·2지방선거복지천안네트워크’가 제시하고 있는 22개 복지정책은 6개 권리에 세부조항들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보장권(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아동복지수당 도입, 공보육환경 조성, 방과후 보육 활성화) ▶교육권(학업중단 청소년 지원, 학교사회복지 도입, 장애인통합교육 내실화, 장애인 평생학습강화) ▶건강권(친환경무상급식, 아동조식결식해소, 수급자 탈락 시 의료급여 한시지원, 영유아 예방접종지원 확대, 건강불평등 완화사업) ▶주거권(공공임대주택 확대, 주거비 지원, 비자가가구 집수리 지원) ▶노동권(공공사회서비스로 여성일자리 창출, 장애인보호고용 확대) ▶문화권(작은도서관 확대, 경로당 기능강화, 이주민 통·번역 시스템 구축, 다문화교육)등이 그것이다.
각 권리별로 천안여성회 정혜임 대표, 천안지역자활센터 김희정 실장, 미래를여는아이들 김소현 사무국장,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이상희 간사,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장혜진 원장 등이 정책제안자로 나섰다.
6·2지방선거복지천안네트워크는 이번 사회복지정책설명회를 시작으로, 20일(목) 오후 3시 시장후보자초청토론회, 5/29(토) 오후 3시 복지정책 홍보 및 선거참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천안지역 사회복지기관·단체들은 2002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06년, 2010년까지 모두 세 차례 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했으며, 시장후보자 초청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
6·2지방선거복지천안네트워크 참여단체들
미래를여는아이들,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천안모이세,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천안여성회, 천안여성의전화, 천안지역아동센터연합회, 천안지역자활센터, 천안YMCA, 충남성폭력상담소, 충남장애인부모회 천안지회,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빛회, 한숲복지재단 느티나무(이상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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