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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 본격화

4일 등록, 5일 아산· 6일 천안 기자실 찾아 간담회

등록일 2010년05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6일 천안시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김종성 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종성(60) 충남도교육감이 지난 4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 교육감은 등록을 마친 뒤 ‘천안함 46용사’가 잠든 국립대전현충원 합동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 교육감의 등록으로 예비후보자는 지난 달 20일 등록한 강복환(62) 전 교육감 등 2명이 됐다.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전 천안용소초 교장)는 후학양성을 이유로 출마를 고사해 이번 선거는 양강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아산에 마이스터고 개설

김종성 예비후보는 등록 다음날인 5일, 아산 현충사를 참배한 뒤 아산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임기간 1년의 짧은 기간에 다하지 못한 일을 완수하고 충남교육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 재선에 나섰다”며“능력을 검증 받고 청렴한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재선의지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행복한 교육공동체 충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단계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 하겠다”며 “학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 없는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김종성 후보는 ▷아산시 삼성 등 대기업과 관련한 마이스터고 개설 ▷아산시 고등학교 명문고 육성 ▷과학직업교육원 아산시 실옥동 장영실과학관 연계 위해 아산으로 이전 ▷아아산시 청소년문화회관에 필요한 교육 전문 장학사 파견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아산시 방축동 소재 환희애육원(원장 김혜경)을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원생들을 위로하고“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교육서비스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안 지역 자율형 공립고 확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30분,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곤란할 법도 한 기자들의 여러 가지 질문에 능숙하게 답변하면서 현직 교육감다운 여유를 보였다.

기자들은 지난해 천안 업성고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에서 탈락한 이유를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계획서를 받아보니 업성고의 경우 3학년이 없는데다 공간, 교사, 구성원의 의지 등 여러 가지 조건 중 충족되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다”며 “천안지역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있는 지역인만큼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 수학·과학 중점학교도 선정에도 더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비에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천안, 아산같은 도시지역은 군 지역에 비해 돌봄서비스 등이 오히려 부족한 경우가 있다”며 “방과후학교, 돌봄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대형학원들의 천안지역 잠식과 이로 인한 경쟁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일단 저지가 우선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대형학원 수강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대입제도를 개선하지 않는한 사교육비 저감은 사실상 쉽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가장 민감한 평준화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은 자율과 경쟁이 원칙이다. 개인적으로는 평준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 여론 조사에서 평준화 의견이 훨씬 더 많다면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주요 의제로 떠오른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현재 충남의 무상급식률은 전남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하지만 무상급식을 전체로 확대하기엔 교육경비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해 단계적으로 실현해 가야 할 것으로 본다. 추후 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육특기생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해결책도 언급됐다. 김 예비후보는 “훈련을 덜 가는 한이 있더라도 비용이 생긴다면 회계에 투입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이제 그동안의 음성적인 갹출은 사라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진희·아산 안성원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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