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서초 최형섭 교사.
천안봉서초(교장 조휘완) 6학년 1반 최형섭 교사는 매주 학생들 편에 집으로 신문을 보낸다.
최 교사의 아이디어로 발행되고 있는 학급 신문의 제호는 바로 ‘사랑의 교실’. 최형섭 교사는 올해 천안봉서초등학교로 전근 와 선배교사에게서 받은 학급 신문에서 감동을 받고 신문발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학급신문을 알고, 시도를 하는 교사들은 많지만 매주 발행한다는 것은 사실 업무부담이 상당하다. 하지만 최 교사는 항상 밤늦게까지 남아 편집을 마무리하고 교단일기와 함께 신문을 가정으로 보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사실 그냥 학생들의 생각을 담아 정리해주는 것 밖에 없어요. 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부모들께서 아시고, 학생들도 함께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시행착오도 있었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신문을 내보낼 때마다 돌아오는 학생, 학부모의 호기심과 관심은 최형섭 교사로 하여금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자극이 됐다고.
최 교사는 학급 신문이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발행을 다짐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