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지역에 밀착한 풀뿌리 여성대중단체 ‘천안여성회’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에 밀착한 풀뿌리 여성대중단체 ‘천안여성회’가 지난 27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천안쌍용고등학교 시청각관에서 열린 천안여성회 발족식에는 여성회 회원는 물론 여러 여성, 시민사회, 노동단체 내빈까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천안여성회는 지난 2007년에 10인으로 구성된 추진모임을 결성하고 천안지역에 여성대중단체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2008년 7월에는 천안여성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올해 2010년 1월에는 회원 100명을 꾸리고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혜임 공동대표를 단일회장으로 선출하고 사무국과 운영위원회를 꾸리는 등 내부 체계를 갖췄다.
천안여성회는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 ▷여성관련 법, 제도 개선 및 여성정책제안 활동 ▷일하는 여성들의 노동권보호를 위한 활동 ▷여성인권 보장 및 여성차별, 폭력을 없애는 활동 ▷여성의 사회참여높이기 활동 ▷여성동아리 활성화 사업 ▷지역문화사업(마을어린이도서관 활동 ▷자원봉사활동 ▷환경지킴이 활동 등 ▷민주·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으로 천안지역에서 풀뿌리여성운동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방동 초원아타트 정문 상가에 사무실을 마련한 천안여성회는 신방동마을어린이도서관과 공동으로 사무실을 쓰고 있다.
천안여성회 정혜임 회장은 “천안여성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 지역 여성들의 의식변화는 물론 성인지적 관점의 제도적 변화가 일어나, 함께 일하며 함께 양육하는 행복한 도시로 변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여성회 정혜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