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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천안농민 영농발대식-“올해도 풍년농사 이룹시다”

등록일 2002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1백여 농민 농협중앙회서 풍년농가 기원 “올해도 풍년농사 이룹시다. 그리고 우리 농업을 지키고 우리 쌀을 지켜내는 길에 함께 동참합시다.” 지난 15일(금) ‘2002년 천안농민 영농발대식’이 천안농민회(회장 정진옥) 주최로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에서 열렸다. 이날 천안농민회 회원들은 본행사에 앞서 풍년농사 길놀이와 함께 축하공연을 갖고 WTO 쌀수입 개방반대 및 쌀값보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천안농민회 정진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년 같으면 영농발대식을 기쁘게 맞이했겠지만 작년 쌀값폭락 사태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 자리가 부담스럽다”며 “오는 2004년 WTO 재협상에서 우리 쌀을 끝까지 지켜내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명식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는 3월 중반을 넘었지만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앞선다”며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이 단결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근영 천안시장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더라도 품질경쟁의 우위를 확보한다면 소비자들은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천안시는 농민들의 소득안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밖에도 전용학(천안 갑), 함석재(천안 을) 국회의원과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지부장 곽호설), 천안농협조합장 협의회(회장 민태일), 천안·아산 통일연대(상임의장 김지철) 등에서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나가는 농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농민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했다. 본행사를 마치고 김덕일 전농 경기도연맹 정책위원장의 ‘쌀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김덕일 정책위원장은 현 농촌을 둘러싼 각종 악재들을 꼬집고 쌀을 둘러싼 동향을 설명한 후 중장기 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강연은 참석한 농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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