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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희망인가 재앙인가’

등록일 2002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건열(단국대교수) - 김건열박사 책발간, 인세전액 장학금 기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정년퇴임한 김건열 박사(사진)가 건강관련 교양서적 ‘인간복제, 희망인가 재앙인가’를 펴내 화제다. 김 박사는 40여년간 임상 현장과 대학교육기관에서 몸담아 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 분석한 끝에 일반 지식인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준 전문서적이다. 지금까지 신비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생명체의 근원과 인간 생명의 탄생과정, 유전자 의학의 한계점을 점검하고 장수를 위한 지혜로운 대처방안을 함께 찾자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미래 산업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선진기술국들이 앞 다투어 생물의 유전정보와 새로운 생명공학기술을 확보하는 게놈 연구가 상업성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윤리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개체탄생을 목적으로 하는 인간복제는 제한돼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서는 인간 생명의 탄생에 대해 기술했고, 8장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인간복제에 대해서 그 기술적인 면과 문제점들, 현존하는 윤리적 측면의 여러 가지 의견을 점검해 보았다. 김건열 박사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생명공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현주소를 점검해 볼 때 기초 연구인력 양성과 관련기초 의학의 발달이 먼저 선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초 의학의 바탕이 없는 임상?모방의학에 힘을 쏟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올바르게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195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93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취임했으며, 1997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장, 1998년 단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1999년에는 대한결핵협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1987년부터 현재까지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의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의 인세 일부를 유능한 인재양성을 위해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했으며, 추후 이차적인 인세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문의:550-7011∼2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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