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에 첫 예비후보로 등록환 강복환 씨.
한때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론까지 거론되면 잠잠하던 충남도교육감 선거에 드디어 첫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
지난 20일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복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4월 초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를 했지만 온 국민이 천안함 사태로 상심이 크고 본인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선거에 매진하기보다 애도를 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천안함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된 후로 예비후보등록을 미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나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고 있는 것에 대해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나기 시작하고 몇몇 세력들은 강 예비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음해세력들이 난무해 애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복환 예비후보는 그는 공약으로 ▷2학기부터 초·중·고 무상급식 ▷교사 승진 가산점 연구대회 전면 폐지 ▷교장 공모제 2학기에 80% 시행 ▷교사의 교수학습 전념 환경 완벽 구축 및 교원 휴식년제 실현 ▷유류피해지역 학교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무상 교육기자재 제공 등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권혁운 후보와는 공주고와 공주교대의 선·후배 관계로, 동문들이 권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적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권 후보가 나서 당선확률이 있다면 흔쾌히 밀어줄 의사가 있다”고 말해 후보단일화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강 예비후보 외에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성 현 교육감,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등 3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과 권 교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5월12일까지며 정식후보 등록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5월13일부터 이틀간 받게 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