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 모범자원봉사자, 모범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올해로 30돌을 맞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3일 오후 3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장애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안시 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심상진)가 주최하고, (사)한빛회(회장 박광순, 박노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특별함에서 평범함으로, 단절에서 소통으로, 장애인에서 시민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빛회 최재석 평생교육팀장과 이연경 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축사와 내빈소개 없이 ▷뇌성마비 장애시인인 이대우 시인의 축시 ▷취업장애인 30인의 축하메시지 전달 ▷모범 장애인 표창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모범 장애인 류두형(44·중앙동) 씨, 모범 자원봉사자 박상찬(40·불당동) 씨, 모범 복지시설 종사자 장병희(40) 씨 등 25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문화공연으로 퓨전 국악난타 공연, 농아인 선교회 수화공연, 시각장애인 밴드 공연, 참석자들이 함께 합창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회적 기업 ‘꽃밭’은 이날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을 위해 금잔화 등 작은 화분 800여 개를 마련해 따듯함을 더했다.
천안시에는 현재 ▷지체 1만1117명 ▷시각 2308명 ▷청각언어 2460명 ▷지적 1611명 ▷뇌병변 2247명 ▷발달 92명 ▷정신 894명 ▷신장 539명 ▷심장 145명 ▷호흡기 172명 ▷기타 252명 등 모두 2만1837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진희 기자>
건배를 외치고 있는 장애인 단체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