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시아 사이클 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한 목천고 학생들이 현지신문에서도 대서특필 됐다.
목천고등학교(학교장 김성기)가 ‘제17회 아시아 사이클 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걸며 사이클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엿다.
제17회 아시아 사이클 주니어대회는 지난 8일~17일 까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목천고등학교 박상훈(3년)선수와 김현지(여·3년)선수가 참가해, 박상훈 선수는 남자주니어 도로독주, 남자 주니어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현지 선수는 여자주니어 포인트경기, 여자주니어 단체 추발, 여자주니어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따고 여자주니어 스프린트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거뒀다.
목천고 사이클 팀은 1999년 3월에 창단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문화관광부장관기 사이클대회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시작해, 제82~83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010년 현재까지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입상실적을 거둬왔다.
지난 제57회 3·1절 기념 강진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와 2010 대통령기 가평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11개씩을 싹쓸이 하는가 하면, MTB부분에서도 김지훈(3년)선수가 제9회 아산시 충무공이순신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거침없는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다.
사이클 지도교사 고덕주 감독은 “교육청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 결과”라며, “다가오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이완택 장학사도 “이같은 성과는 목천고 교육가족의 열정과 학교특성화 정책으로 특기·적성 계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