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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상급식위해 학부모가 직접 나선다!

안전급식 아산운동본부 친환경 무상급식 기자회견

등록일 2010년04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민단체와 학부모들로 이뤄진 ‘안전한 급식을 위한 아산운동본부’가 의무교육기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지역의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가 함께 나선다.

아산시민모임, 아산YMCA, 아산YMCA생협, 평등교육을위한아산학부모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아산지회, 장애인부모회아산지회, 한살림천안아산생협, 아산인권선교위원회, 전교조아산지회,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아산농민회, 한 살림생산자연합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단체가 연계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아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22일(목) 아산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시작할 것을 선포했다.

운동본부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의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교육은 헌법상 권리이자 의무다. 따라서 의무기간의 급식은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이자 국가와 아산시의 의무이며, 아산시 친환경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이라며 “친환경무상급식은 단순히 밥 한 끼가 아닌 학생들의 건강권과 인권, 교육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문제다. 급식비를 요구하고 있는 아산의 현실이 무료급식 대상자인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123억원이면 무상급식 가능, 12억원 추가하면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도 해결

운동본부는 또 “그러나 현실은 일년에 30~60만원의 급식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제사정으로 인한 결식아동수는 아산시 초·중·고 학생 3만7000명의 10%인 3469명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 예산 22조 중 10%만 급식예산에 반영하면 750만 학생들의 무상급식이 가능하며, 아산시 무상급식은 123억원으로 현재 예산보다 79억원을 추가하면 가능하고, 12억원을 더 투입하면 중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해결할 수 있다”고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추진의지에 달린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OECD국가 대부분이 의무교육기간 중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전남, 광주, 경남, 경기, 전북, 충남 등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적, 혹은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70% 이상이 무상급식을 찬성하고 있으며 주요한 정당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정하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은 조만간에 시행될 수밖에 없는 당위적 과제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같은 주장에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학교급식법, 아산시지원조례개정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아산시·아산교육청 학교급식예산확대 ▶정부와 국회는 유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적극 나설 것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을 촉구했다.

운동본부 김지훈 집행위원장은 “아산시 전체 예산인 6000억원에서 1%면 지역농산물로 이뤄진 친환경 무상급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지역농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환원이 되는 효과가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정책선거를 유도해 이런 문제가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한 후 5월5일 어린이날 행사와 아산성웅이순신축제 등을 중심으로 3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각 후보들에게 정책을 제안해 후보정책 협약식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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