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가 지난 16일(금) 태조산 자락에서 산행을 통한 ‘천안학(天安學)’특강을 가졌다.
백석대학교 하 원 총장은 지난 16일(금) 오전 10시 백석대와 연결되어 있는 태조산 자락에서 ‘천안학(天安學)’특강으로 ‘백석대학교 그리고 천안’이라는 주제의 산행을 했다.
‘천안학’강의는 특강을 비롯해 현장답사(독립기념관, 유관순 사우, 시티투어 등), 발표, 토론, 음식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이번 ‘천안학’ 강의는 강의실이 아닌 외부로 나가 몸으로 느끼도록 계획됐다.
백석대학교와 연결된 태조산은 언제든지 산행이 가능하도록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재학생들은 학교 뒷산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 원 총장과 100여 명의 학생들은 고려 태조의 전설이 깃든 태조산의 역사를 배우고 천안전경을 바라본 이번 강의가 지역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매주 1회 2시간씩 15주 운영하는 ‘천안학’은 현재 112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으며, 2010학년도에는 전문가(역사학자, 향토학자, 지역전문가, 경제인, 교수, 지역출신 연예인 등)가 참여해 천안의 역사, 교육,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체육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특강 형식으로 강의가 계획돼 있다.
‘천안학’ 산행을 진행한 하 원 총장은 “수도권 등 타 지역 출신 재학생들에게 천안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확고한 가치관을 갖게할 예정”이라며, “천안을 알게 함으로써 백석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지역의식은 물론 대학생활에 자긍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