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소년체전의 엠블럼(우)과 마스코트가 선정됐다.
-엠블럼 마스코트 선정, 천안종합운동장 체전상황실 4월부터 가동
오는 5월11일부터 14일까지 천안시를 비롯한 충남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사용할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지난 12일(화) 선정됐다.
엠블럼(Emblem)은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도록 달리고 있는 다리와 불꽃을 응용해 도안됐다. 특히 소년체전이라는 대상과 주제에 걸맞게 정형화되거나 지루하지 않으며 동세(動勢)가 느껴지도록 경쾌하게 표현했다.
달리고 있는 다리는 건강한 젊음과 힘찬 전진을 표현하고 있다. 상단의 불꽃은 체전의 상징인 불꽃과 개최연수인 31년임을 응용해 밝게 솟아오르는 충남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또 마스코트(Mascot)는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 사용했던 마스코트를 일부 수정해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충청남도 마스코트인 귀도리를 응용해 체전과 충남의 이미지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의인화된 거북의 머리띠는 소년체전 개최연도인 2002년을 표시하고, 성화를 들고 힘차게 뛰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선정된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전국소년체전의 각종 홍보물 등에 사용된다.
충남도 소년체전 준비팀은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차질 없이 체전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말까지는 현 충남도 상황실을 유지하면서 준비상황을 점검·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천안 종합경기장 현지로 자리를 옮겨 현장 중심의 체전준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소년체전 준비팀은 이미 천안시 종합운동장에서 체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각 기관?부서별 준비상황은 ▲충남도는 경기장 확보, 손님맞이 환경정비, 자원봉사자 운영, 안전대책, 교통대책, 의료지원 및 방역대책 등 ▲도교육청은 개회식 공개행사, 시?도선수단 환영?영접, 시?도선수단 자매결연 ▲도체육회는 대회경기 운영 및 진행, 대회참가 등 ▲천안시를 비롯한 10개 개최지 시?군은 경기장 시설, 환경정비, 자원봉사운영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목)부터 오늘까지 3일간 천안을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충남소년체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충남체전은 전국체전 경기력향상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으며, 시·군 성적은 전국소년체전때 획득한 메달까지 합산해 최종 집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작년 제82회 전국체육대회 당시상황을 언급하며, 그 규모를 비교할 순 없지만 체육꿈나무 발굴육성을 목표로 실시되는 전국소년체전을 불과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나친 무관심을 비난하기도 했다. 심지어 올해 천안에서 전국소년체전이 열리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