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 여성주차 도우미들이 내원객이나 보호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어서오십시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순천향천안병원(병원장 송옥평)이 최근 주차환경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형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던 여성 주차도우미의 병원도입은 병원 이미지와 상충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매우 신선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천향병원은 지난달 25일(월)부터 여성 주차도우미 2명을 본관 주차장 출입구에 배치해 주차장 이용을 돕는 한편, 지난 1일(금)부터는 입원환자 및 보호자들의 주차요금 계산방식을 변경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해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는 의료서비스가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병원 관계자는 여성도우미 배치 첫날 이용객들이 다소 어색해 하는 듯 보였으나 병원의 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순천향천안병원은 주차장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의 대대적인 정비 후 지난 2000년 11월부터 시행했던 주차장 유료화가 저렴한 주차요금 체계인데도 불구, 주차비로 인해 잦은 민원이 발생됐다며 보다 나은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관리 용역회사와의 절충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