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1세기 선진농업을 이끌어갈 프로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02년도에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등 3개 대학교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7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교육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은 천안의 단국대학교 생명자연학부,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대전),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예산) 등 3개 대학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도내 농업인으로 ①농업경영인, 농촌지도자, 농민회, 여성농업인, 생활개선회, 4-H회 회원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자 ②농어촌발전대상, 새농민상 수상자 ③기타 과학영농으로 이와 유사한 자격이 있다고 시장?군수가 인정한 자 ④농업경영자과정 이수 후 5년 경과자 등이다. 주당 1일씩 연간 36주 이상을 교육하게 되는 농업최고경영자 과정은 총 2백50명을 모집하게 되는데 ▲모집분야는 원예(채소, 화훼, 과수, 답작, 특작, 조경 등), 축산, 농산물유통과정(단국대에 한함) 등이며 ▲학교별로는 충남대 90명(남 60, 여 30), 공주 1백명(남 70, 여 30), 단국대 60명(남 40, 여 20)이다.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시·군, 읍·면·동, 농업기술센터, 농민단체사무처, 해당 대학교 등에 비치된 소정의 양식으로 원서를 작성해 7일(월)부터 31일(목)까지 시·군, 읍·면·동, 농업기술센터, 농민단체사무처, 해당 대학교 등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94년 매년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1천5백89명이 수료했고 오는 2월에 2백64명이 수료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을 수료한 농업인들이 농업 각 분야에서 선진농업을 이끌어가는 핵심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