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추진해왔던 천안 제3산업단지 용수시설이 3년만에 준공함으로써,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업용수 공급구역은 백석농공단지, 제3산업단지, 외국인전용공단, 제2공업단지, 제4산업단지 등 인근 공단이다. 천안시 수도사업소(소장 허덕행)는 작년 12월28일(금) 이번 공업용수 시설 준공에 따라 향후 2003년부터는 연간 25억2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기반시설 사업비 지원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입주업체의 부담도 완화돼 공단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생활, 공업용수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업용수 공급이 원활치 못했었다. 본 사업은 정부에서 7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99년 4월부터 2001년 12월27일까지 1일 3만8천톤을 공급할 수 있는 공단가압장과 송·배수관로 10.4㎞를 건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기대된다. 수도사업소 홍원표 담당은 “천안시 도시발전 추세와 공업단지 확장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6년까지 생활, 공업용수 수요량 증가에 따른 용수확보를 대청 2단계 배분량 조정 및 수도권 5단계 광역상수도와 아산공업2단계 광역상수도에서 9만6천톤의 용수를 확보해 수요량 증가에 따른 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