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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체 큰폭 증가-수도권 기업이전 주효, 99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

등록일 2002년01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인 이상 제조업체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9일(토) 충남도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11월을 기준으로 도내 상시종업원 3인이상 제조업체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업체수는 4.5%, 종업원수는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3인이상 제조업체 수는 지난해 4천5백30개 업체에서 올해는 4천7백35개 업체로 2백5개 업체(4.5%)가 늘었으며, 종업원 수도 지난해 12만9천4백43명에서 13만2천3백30명으로 2천8백87명(2.2%)으로 증가됐다. 이는 IMF 이후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던 제조업체의 증가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통계청이 밝힌 충남의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이 3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를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백명 이상 대기업은 0.9%인 44개 업체며, 3백인 이하 중소기업은 4천6백91개 업체로 전체 업체수의 9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4천7백35개 업체 중 60.6%에 해당되는 2천8백70개 업체가 천안, 아산, 홍성, 서산, 태안, 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는 신규창업의 영향도 있지만 수도권의 많은 기업이 충남 북부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금산군과 논산시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천안-논산간 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입지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 비금속 분야가 가장 많았고 금속 기계분야와 음식료제조 분야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3개 업종이 전체 6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생가공원료 업종이 45.2% 증가돼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 업종이 9.3% 증가됐고, 플라스틱 금속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기업지원과는 도내 제조업체의 증가가 수도권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 최근 산업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현실화 될 경우 비수도권 시도와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IMF 이후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3인 이상 제조업체수가 99년 1.1%, 2000년 1.7%, 지난해 4.5%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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