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천안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천안시체육회 인사들이 시루떡을 절단한 후 샴페인을 터뜨려 건배하고 있다.
2001 천안시 체육인의 밤 행사가 지난 26일(수)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이근영 천안시 체육회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천안시 체육계 관계자들은 충남 최초의 전국체육대회 천안개최와 우승, 천안출신 이봉주 선수의 보스턴마라톤대회우승 등 지난 한해 지역체육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21C 스포츠도시 천안선언과 함께 확충된 지역의 각종 체육기반시설 활용방안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신년 계획을 설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 1년간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태환 천안시체육회 감사를 비롯한 17명의 체육인들에게는 천안시 체육회에서 마련한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근영 천안시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간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해 백석동 한들벌에 완성시킨 종합운동장에서 충남최초로 치룬 전국체전의 우승은 21세기 스포츠도시의 가장 멋진 일로 기억될 것”이라며 “내년 1월2일부터 모든 시설을 일반인에 개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75억원의 예산으로 2만5천평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야구장도 건립할 예정이며, 천안?아산의 공동번영을 위한 기반으로 문화체육과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5월 열릴 소년체육대회도 전국체전에 이은 훌륭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룡경기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건설해 축구꿈나무를 육성하는 등 각종 체육행사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하는 도시를 이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 인사들은 오찬을 함께 하며 전국체전 우승의 감격을 되새기고 서로의 노고를 위로했다.
최근 천안을 연고지로 삼은 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단의 활약과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체육시설, 각 단체별 신년계획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