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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데이트-파랑새교실에 꿈과 희망을

등록일 2001년12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작고 마른 체구, 거친 피부, 늘 또래아이들보다 작은 아이,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의 구타로 집에 들어가기 무서운 아이, 좁고 어두운 방, 누구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집, 학교를 마치고 갈 곳 없는 아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간직하고 실현가능토록 도와 줄 단국대학교병원 파랑새방과후교실 후원회(회장 류진우)가 지난 12일(수) 단국대병원에서 발족됐다. ‘파랑새 학교’는 지난 98년 결성돼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방과후 교실로 현재 천안지역에 6개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복지세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파랑새학교는 천안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이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방과후 아동들에게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고, 학습지도나 상담 등을 통해 학교적응을 돕고 있는 프로그램 운영은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단대병원에서 출범한 파랑새교실 후원회의 류진우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복지세상의 파랑새 교실 운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뜻을 함께 하는 1백20여명의 단대병원 직원들과 함께 후원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단대병원은 매년 재정적 후원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결성된 후원회는 단순한 후원금 지급뿐만 아니라 직접 봉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 후원회에 가입한 직원들은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파랑새 학교 조직은 △햇살가득 파랑새 방과후 교실(영성, 사직, 오룡, 대흥동) △중앙 파랑새 방과후 교실(성황, 문화동) △낮은 울타리(성환읍) △열린 문화교실(신부, 안서동) △서로사랑 방과후 교실(직산면) △푸른 광덕 교실(광덕면)에서 운영되고 있다. 류 회장은 “내일의 주역인 아이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이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끌어 줄 파랑새 방과후교실은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그동안 소외될 수밖에 없었으며, 가정 경제적으로 보호받고 교육받을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아동들을 위한 후원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대병원 후원회는 지금까지는 시간적 한계 때문에 회원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건강검진이나 성교육 등 전문적인 부분의 직접 지원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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