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위부터 배정용, 조동춘, 조대훈, 정영재, 홍성관, 서채석, 박인규, 이봉환
경영대상 (주)신흥전자 서채석 대표 등 8명 수상
국가와 지역산업진흥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를 발굴 포상하는 2001 천안상공대상 시상식이 지난 7일(금) 오전 11시 천안상공회의소(회장 성무용)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천안상의 주최로 매년 실시되는 천안상공대상식은 상공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상공업의 전통계승 및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제정돼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최고경영인에게 주어지는 경영대상은 (주)신흥전자 서채석 대표이사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으로 3백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을 수여받았다.
벤처기업인상은 테스텍(주) 정영재 대표이사, 기술혁신 부문대상은 한국디엔에스(주) 배정용 선임연구원, 근로부문 대상은 동성제약(주) 홍성관 주임, 생산성향상부문 대상은 (주)종근당 이봉환 주임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부상으로 각각 1백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을 수여했다.
각 부문별 장려상은 기술혁신부문 디아이디(주) 조동춘, 근로부문 한세계종합건설(주) 박인규 기술이사, 생산성향상부문 (주)한화 천안공장 조대훈 대리가 선정돼 상패와 3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업기능입국의 앞날을 열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공업계우수기능학생 21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개최됐다.
한편 2001 영광의 천안상공대상 수상자는 지난달 7일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경영대상…(주)신흥전자 서채석(51) 대표이사
빠른 경영, 신뢰받는 품질, 즐거운 직장 구현으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성실히 수행한 결과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렸다.
총 원가 혁신활동을 통한 제조 경쟁력 향상과 끊임없는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6시그마 경영혁신 활동을 도입했으며, 사내 M.R.P 구축에 이어 E.R.P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제조공정의 낭비요소는 즉시 실천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IT산업인 인터넷 폰, LCD-TV, DVD PLAYER 등을 개발, 주력생산하고 있으며 하향산업에 놓인 CD-ROM은 필리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외화획득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ISO9002인증, TUV인증, UL인증, SINGLE PPM인증 획득을 통해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999년 품질경영부문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0년 SINGLE PPM 품질혁신부문 국무총리표창, 삼성협력사 경영혁신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남녀고용평등실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경영혁신 모범회사로 동종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 경비절감을 통해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는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벤처기업인상…테스텍(주) 정영재(45) 대표이사
문제가 발생되는 즉시 해답을 찾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경영방침.
반도체 후 공정에 사용되는 검사장비를 100% 자체기술을 통해 국산화한다는 목표로 지난 96년 11월 설립한 테스텍은 창립 3년만에 세계 최고기술을 개발완료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외산장비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 제조회사에 자체 개발장비를 보급함으로써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연 2백40% 이상의 매출신장과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Tester(ATE) 장비개발에 착수했으며, 무차입 경영으로 부채비율 8%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벤처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중소기업기술혁신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ISO9001 품질보증시스템인증 획득으로 품질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는 모범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근로부문대상…동성제약(주) 홍성관(33) 주임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으로 근로자의 의견을 정확히 청취해 이를 회사에 전달하고, 반대로 회사의 정책 등을 근로자에게 정확히 전달해 회사와 근로자간의 불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처럼 노사 화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최근 3년간 노사분규 없는 회사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로가 있으며, 2000년도 회사내 최다 제안자로 선정돼 참여정신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근로부문 장려상…한세계종합건설(주) 박인규(42) 기술이사
건설직 분야에 15년간 재직하면서 ISO9002 인증서 획득, 건설 신공법을 도입하고 현장관리의 혁신을 주도해 경비를 절감함. 무재해·무결점 현장, 완벽한 시공처리, 공사관리의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 회사의 경영이념에 부합되는 업무추진을 하고 있어 대외경쟁력을 높임.
또한 직원간 이해와 격려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있음.
▲생산성 향상부문 대상…(주)종근당 이봉환(50) 주임
입사이래 25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며 뛰어난 직무수행 능력을 보여 현재 중점품목인 수액영양제 생산라인의 책임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수액영양제의 생산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수율 1%를 향상시켜 연간 1억원의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거두어 대표이사로부터 가치창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작업준비에 솔선수범을 보여 일하는 분위기 정착에 주도적 역할을 보이고 있다.
▲생산성 향상부문 장려상…한화(주) 조대훈(33) 대리
평소 성실, 근면하고 맡은바 업무에 책임을 다하는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높게 평가.
많은 노력과 다방면의 업무수행으로 상당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기 유압부품의 가공 국산화 완료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모범이 됨.
▲기술혁신부문 대상…한국디엔에스(주) 배정용(33) 선임연구원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의 아웃소싱을 강조하고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팀원간 중재 및 협조관리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개발제품의 모니터링을 강조해 동일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선활동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 기술수준을 선진국과 대등하게 끌어 올렸다. 또한 일본이나 독일 등에서만 제작할 수 있었던 반도체 세정장비 3백㎜ Wet Station(대당 10억∼20억원 수준의 고가장비)을 자체개발해 연간 6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고 있으며, 연간 1천만불 이상의 해외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신공정에 필요한 장비로 향후 공정다변화 등에 대응하는 각종 장비 개발과 프로젝트 창출 및 수행에 최선을 다해 기술혁신에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기술혁실부문 장려상…디아이디(주) 조동춘(26)
설비 엔지니어로 생산활동에 직접 참여해 설비 가동률 및 수율을 조기 달성함으로써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부분을 국내조달 가능케 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