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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재래시장 80% 운영난 허덕-기반·편의시설 태부족, 환경개선 통한 현대화 공

등록일 2001년12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내 대부분 재래시장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충남도가 도내 77개(상설 32, 정기 45) 재래시장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53개(68.8%)시장이 침체상태며, 9개(11.7%) 시장은 이미 그 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활성화되고 있는 시장은 15개(19.5%)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는 지난달 29일(목) 시·군 상인대표와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래시장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형유통업체, 공판장 등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재래시장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 복철규 경제정책과장이 ‘도내 재래시장 현황 및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천안시 김재근 지역경제과장과 금산군 정정학 지역경제과장이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유통연구소 이범열 소장의 ‘재래시장 활성화의 효율적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참석자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이범열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재래시장을 지역대표시장·전문특화시장·생활권 중심시장·구조조정대상시장으로 구분한 다음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확실한 추진주체를 구성해 과다투자를 피하고, 점주의 의존의식을 갖지 않도록 할 것 등 시장활성화사업 추진시 유의사항 7가지를 제시했다. 충남도는 올해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5억6천만원을 투자해 ▲아산시 온양시장 ▲홍성군 광천정기시장 ▲청양 정산시장 등 3개 재래시장에 대한 도로개설과 하수도 정비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국비 43억원을 포함 총 71억1백만원을 투자해 ▲서천군 수산물특화시장 조성 ▲청양군 구기자특화시장 조성 ▲금산군 인삼약령시장 개선 ▲홍성군 젓갈류특화시장 조성 등 4개 특화시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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