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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인회 야적시위 일단락-정부수매 천안배정물량 18만1천가마 5만4천원 합의

등록일 2001년1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지부장 김천묵)에 볏가마를 야적하고 쌀값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던 천안시농업경영인회(회장 김주열)가 농협측과 포대당 5만4천원에 합의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는 지난 12일(월) 볏가마 2천6백포대를 야적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인지 일주일만인 지난 19일(월) 타결된 것. 이로써 농성에 들어갔던 천안시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은 이날 자진 해산했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가 농협측에 요구한 3가지 합의는 ▲정부수매물량 4백만석 가운데 천안에 배정된 18만1천가마를 5만4천원에 수매한다(정부제시 1등급 5만3천2백40원과 차액 7백60원은 농협에서 부담) ▲4백만석 수매를 금년안에 수매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천안시 농업경영인 연합회와 농협시지부 7개 회원농협은 당초 한농연이 요구한 5만7천7백60원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도?지자체에 대해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천안시농업경영인회는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을 비롯한 7개 회원조합 조합장 명의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선 회원 조합장들이 참석하지 못하거나 대리인 참석으로 인해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장의 대표서명으로 대신했다. 천안시농업경영인회 김주열 회장은 “농협측에 요구한 사안이 타결됐다고 해서 쌀값안정이나 농업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농민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농민들은 계속적으로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시농업경영인회는 현재 천안시청에서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안농민회와 연대해, 지자체와 대정부 요구안을 단일화할 방침이다. 한편 천안시농업경영인회를 비롯한 한농연충남도연합회(회장 서정의)산하 16개 시·군지역에서 지난 12일(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볏가마 야적시위는 대부분 일단락됐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천막농성이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한농연 충남도연합회에서 농협과 타결한 수매가를 살펴보면 아산시연합회가 5만6천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농연 충남 시·군 연합회 합의내용 ▲천안시연합회 1백여명 천안시농협시지부 쌀값보장 요구. 일주일간 농협시지부 간판을 떼고 볏가마 2천6백개 야적시위. 5만4천원 타결. ▲아산시연합회는 아산시청 앞에서 1천여 회원들이 트랙터 60대, 벼 2천가마 야적시위. 5만6천원 타결. ▲공주시연합회는 금강둔치공원에서 차량 2백대동원 5백여명의 회원이 모여 쌀값보장 요구차량시위. 공주시 배정물량 25만가마 분에 대해 5만5천원 타결. ▲서산시연합회 농협시지부 앞에서 농민 5백여명과 볏가마 9백가마 야적 쌀값보장을 요구.결과 5만5천5백40원 타결. ▲예산군연합회 예산능급농협 앞 5백여회원 차량 2백대 참가 시위. 5만4천원 타결. ▲금산군 연합회는 농민 2백여명, 벼 2백가마 야적시위. 5만5천5백40원 타결.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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