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충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천안·서산·공주·보령이 충남의 관광거점도시로 집중 육성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2일(월) 도청 대회의실에서 2002∼2006년까지 5년간 충남 관광정책 운용의 기본 틀이 될 제3차 충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용역 보고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날 보고회는 이명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자문위원인 대학교수·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과 충남도, 각 시·군 관계공무원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용역을 맡은 책임기술자인 세일종합기술공사 민영휘 부회장은 보고를 통해 「제3차 충청남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인간·자연·문화가 함께 하는 관광충남”을 계획의 비전으로, ‘해양관광 중심지역 육성’과 ‘문화관광 중심지역 육성’을 계획의 목표로 제시했다.
또 개발전략으로 ▲권역별 관광특성화 계획 추진 ▲국제 수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 ▲지역 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 ▲테마?체험형 관광자원의 개발 ▲환경친화적 관광개발 ▲관광정보 및 환황해권 교류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광수급 분석에서 목표 년도인 2006년에는 공급능력이 32만6천명, 일일관광수요량은 81만2천명으로 설정, 48만6천명의 수급능력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관광인프라의 조기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충남도의 관광 취약점으로 체류형 관광시설의 부족과 남해안 관광벨트 등 타 지역과 경쟁을 위한 자원개발 미흡, 관광지 조성 및 특화관광자원의 개발 미흡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양적인 개발은 지양하고 개발의 컨셉을 특화,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및 관광루트 개발,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 적극개발, 민간투자 촉진, 환경친화적 개발 등을 제시했다.
6개 권역별 관광개발 구상
▲태안군 지역을 「해양리조트권역」으로 설정,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을 해양자원의 연계와 생태·휴양·위락관광을 특화주제로 개발할 것.
▲서산시와 당진군 지역은 「북부해안권」으로 설정, 산업자원과 해양자원을 연계해 산업·위락관광을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홍성군 지역을 「온천휴양권」으로 설정해 온천자원과 충절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역사·문화·휴양관광지역으로
▲보령시, 서천군 지역은 「남부해안권」으로서 산업자원과 해양자원을 연계하는 산업·위락·휴양관광 지역으로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논산시를 「백제고도권」으로 백제역사와 문화자원, 금강생태축을 연계하는 문화·역사·생태관광 지역으로
▲연기군과 금산군 지역은 「대전근교권」으로 대도시근교형 관광위락지역으로 개발해 산악자원과 연계하는 휴양·위락관광에 중점을 둔 권역별 특화개발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천안시, 서산시, 공주시, 보령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해 각 지역간 유기적인 관광루트를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테마와 체험관광을 중시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지역별 관광지별 특화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3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9조의 규정에 의거 앞으로 5년간 충청남도 지역 관광개발의 골격을 만드는 계획으로, 이번 최종 보고회를 거쳐 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중앙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15일간 고시한 후 내년 1일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