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 조감도.
충남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72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본격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남도 국제통상과에 따르면 그동안 진입도로 개설, 용수공급 등 인프라지원 시설사업에 따른 추가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달 26일(수)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로 인프라 사업비 72억5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단지개발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비 추가확보는 그동안 주요 인프라 기반시설이 예산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되자 심대평 도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공무원들이 관계 중앙부처 등을 수십차례 방문, 끈질긴 이해와 설득을 통해 이끌어 낸 것이라고.
추가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등 지방비 6억5천만원을 포함해 진입도로 개설에 59억원, 상수도시설(1,588㎥/일)에 7억원, 오·폐수시설(1,800㎥/일)에 13억원을 각각 지원하게 되며, 10월 발주해 내년 말 준공예정이다.
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폭 20m, 길이 1.9㎞ 규모로 기존 도로를 직선화하고 도로 폭을 확장함으로써 단지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의 교통소통에도 도움이 예상된다.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는 내년 말까지 개발사업자인 (주)코아필름(회장 넬슨신균/한국계 미국인)의 투자액 4천5백만달러(한화 약 5백60억원)를 포함해 총 7백30억원을 투입해 에니메이션 개발과 생산, 교육, 엔터테인먼트가 혼합된 세계적인 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