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6일(수) 발대식을 갖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체전의 성패는 이들에게 달렸다.
다음달 10일(수)부터 천안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펼쳐질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자원봉사자와 전담공무원 등 2천8백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국체전의 성공개최와 수준높은 자원봉사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체전 개최를 보름앞둔 지난 26일(수) 오후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82회 전국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이근영 천안시장의 환영사,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김재봉 충남도의회 의장의 축사, 자원봉사자 결의문 채택과 선서에 이어 정근모 호서대 총장의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란 주제의 특강도 있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21세기 첫 해에 열리는 민족 대화합의 축제인 이번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남보다 먼저 실천하고 봉사에 임하기 ▲완벽하고 성실하게 봉사하기 ▲단정한 복장과 언행으로 봉사하기 ▲자랑스런 충남인으로 자부심 갖기 등 5개항을 결의했다.
제2부에서는 연예인 초청공연과 자원봉사자 노래 및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으며, 자원봉사활동을 비디오로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체전기간동안 자원봉사를 하면서 착용할 조끼와 모자를 일제히 착용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돼 체전이 임박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충남도는 이번 발대식은 자원봉사자의 공동체 의식 결집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전 도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전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자에 달린 만큼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민간인의 자원봉사자는 안내서비스 7백87명, 주차교통 5백27명, 청소 5백48명, 미아보호 1백32명, 급수지원 3백44명, 의료지원 1백24명, 전자통신 2백44명 등 모두 7개 분야에 총 2천7백16명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