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수) 천안을 비롯한 충남도내 일원에서 펼쳐질 전국체전에 충남선수단이 27일 결단식을 갖고 종합우승을 위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제82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충남도 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27일(목)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선수와 임원, 기관·단체장 등 1천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음달 10일(수)부터 일주일간 열리게 될 제82회 전국체전은 충남도가 대전시를 분리시킨 후 12년만에 열리는 대회며, 체전사상 처음으로 중소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충남도는 전국체전을 위해 천안종합운동장과 보령요트경기장을 새로 마련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특히 지난 70년 제51회 대회 이후 30여년 동안 서울시와 경기도가 독점해온 종합우승에 이번에는 충남도가 도전장을 내고 있어 경기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 충남은 40개 전 종목에 참가해 8백35개 세부종목 중 8백12개 종목에서 1천2백6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8백6개 세부종목 중 7백23개 종목에 참가한 것에 비해 90개 종목이 늘어난 규모다.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피나는 훈련으로 충남도는 7만점 획득과 종합우승을 달성, 전국체전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오늘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다른 시·도의 전력을 분석해 본 결과, 종합우승 경쟁 시·도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박빙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나 오늘 충남도 선수들의 충천한 사기와 자신감을 보고 종합우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tant@icro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