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병원장 김명호)은 천안시 병천보건지소에서 지난 13일(목)∼14일(금) 양일간 동부지역 6개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과 무료검진을 실시해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신보건지소(지소장 이동초)주관으로 이번 양일간 실시된 의료봉사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부족한 천안지역 오지인 수신, 병천, 성남, 북면, 목천, 동면에 거주하는 당뇨환자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안과검진을 받은 지역주민은 모두 3백여명. 바쁜 농촌현실과 이동불편 등으로 그동안 참아야 했던 지역 안과질환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대병원과 수신보건지소는 지역주민 보건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와 지역보건지소가 연계해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단대병원은 이날 안과 검진 후 레이저치료나 백내장 적출술 또는 인공수정체 삽인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추후에 의료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호 병원장은 의료봉사를 마친 후 “그동안 눈이 아파도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던 노인들에게 이번 봉사활동이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농촌지역에 대한 봉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