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천안시를 비롯한 충남도내 일원에서 펼쳐지게 될 제82회 전국체전의 성화는 전국체전 개최 나흘전인 다음달 6일 마니산 참성단과 계룡산 천황봉에서 채화한다. 지난 12일(수) 충남도에 따르면 올 전국체전의 성화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민족의 영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마니산 참성단과,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조선시대 3악(岳) 중 하나로 국가제사를 담당해 오던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채화해 충남도청 현관 앞 광장에서 성화 합화식을 갖는다는 것. 10월6일(D-4) 합화식을 가진 성화는 충남도청을 출발해 공주시청에서 보존식을 가진 뒤 10월 7일(D-3)에 공주시청-연기-금산-논산-부여-서천-금강하구둑, 10월8일(D-2)에 금강하구둑-보령-청양-예산-홍성-태안-꽃박람회장, 10월9일(D-1)에 꽃박람회장-서산-당진-아산-천안-천안시청, 체전개최일인 10월10일에는 천안시청을 출발해 천안시 일원을 순회한 후 주경기장에서 점화식을 가질 계획이다. 5일간 계속된 성화 채화부터 점화까지 성화봉송은 관내 769.8㎞와 관외 345㎞ 등 1백52개 구간에 1,114.8㎞ 거리를 8백66명의 주자가 참여해 달리게 된다. 또한 성화의 숙박지인 공주시청, 금강하구둑, 안면도 꽃박람회장, 천안시청에서는 보존식과 출발식 행사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